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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나라•고베 완전정복! 우리 가족 간사이3박 4일 맞춤 프라이빗 투어 후기

여행정보

by 요모프라이빗 2024. 11. 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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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프라이빗 투어로 편하게 둘러본 간사이 지역 3박 4일 여행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오사카의 맛집부터 교토의 운치 있는 사찰, 나라의 사슴공원, 고베의 야경까지 - 욕심 많은 여행자를 위한 알찬 일정이죠.

보통의 3박 4일 여행이라면 엄두도 못 낼 동선이지만, 전용차량 덕분에 간사이의 매력적인 도시들을 한 번에 정복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대중교통이 걱정되는 일본 여행 초심자분들께 강추하는 플랜이에요.

지하철 노선도와 씨름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일본 여행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1일차 역사와 전통의 도시 교토를 방문합니다.

라멘 다이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 첫 식사는 역시 라멘!

교토에 있는 40년 전통의 라멘 전문점을 방문했어요. 일본에 가면 한 끼 정도는 라멘을 먹어줘야 해요. 전 이렇게 파가 아주 듬뿍 들어간 라멘이 좋더라고요. 특유의 진한 국물을 파의 시원한 맛이 잡아줘서 밸런스가 좋은 느낌입니다.

이라시야마 차쿠린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빼곡히 늘어선 대나무 숲 사이를 걸으면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다만 주변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들을 매우 비싸고 맛이 많이 아쉬우니.. 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대표 관광지인 만큼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교토까지 왔는데 들르지 않을 수는 없는 관광지니까요!

노노미야 신사

이라시야마 차쿠린 근처에 있는 작고 고요한 신사입니다. 교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특히 날씨 좋은 날 방문하시면 만족도가 높을만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도게츠 교

호즈강 위에 있는 목조 다리로 사계절별로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중에서도 특히 가을에는 단풍의 매력을 느끼기에 딱 맞는 곳입니다.

교토 아라시야마온센 카센쇼

첫날 교토의 일정을 마치고 묵은 료칸입니다. 일본에 왔으면 가이세키는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포함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게 제 취향에 딱이었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분들은 일정 중 한번은 꼭 미리 예약하셔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식사 전에 료칸도 방문했는데 역시 가을에서부터 겨울까지는 일본 료칸의 매력이 두세배는 더해지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료칸을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릴만 한 곳입니다!

 

2일차 오하라 교토에서 발견한 맛집 그리고 오사카로

금각사

다른 것보다도 조경에 감탄한 관광지였어요. 규모가 크지 않아서 30분 정도 둘러본 것 같은데 간단하게 보고 가기에는 아주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교토의 명물 말차 아이스크림도 팔길래 한 개씩 사 먹고 왔어요.

산젠인

예전에는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곳이었는데 요즘은 또 날마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운 좋게도 사람이 많지 않은 날에 방문해서 천천히 경치를 감상하고 귀여운 꼬마 불상을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호세인(말차 체험)

산젠인에서 나와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사찰입니다. 입장료에 화과자와 말차가 포함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말차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특이하게 액자 정원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사진으로 봤던 것처럼 액자 같은 느낌으로 뚫려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차를 마실 때는 한글로 되어 있는 호센인 설명서도 제공되니 부담 없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멘 긴카구지

교토의 유명한 우동 전문점입니다. 웨이팅이 있는 편인데 시간대 맞추시면 기다리지 않고도 식사가 가능하더라고요. 전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확실히 면 요리다 보니까 회전율은 좋아서 줄에 비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수타우동이라서 굉장히 쫄깃한 면발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면발이 익숙지 않아서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먹다 보니 중독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냉우동과 온우동 둘 다 있는데 이 면발의 탱탱한 느낌을 더 잘 느끼시려면 냉우동 추천드립니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아마 교토에서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아닐까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기모노 대여점도 있어서 빌려 입고 돌아다니는 분들도 보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요즘은 주차장 예약제도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청수사보다도 올라가는 길이 너무 예뻐요.

쓰키 시마야

오늘 저녁은 야키니쿠 다른 걸 떠나서 고기 상태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김치나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도 있고 직원들이 친절해서 가족분들끼리 가셔도 기분 좋은 식사하실 수 있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우설은 꼭 한 번씩 시켜서 드셔보세요. 제 생각과는 달리 육향이 가득하고 거북하지 않아서 가장 맛있게 먹은 고기였답니다.

 

3일차 오사카의 대표 관광코스를 빠짐없이 즐겨요.

오사카성 천수각

오사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오사카 성입니다. 전 지금도 오사카 하면 이곳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외관도 정말 멋있지만 오사카 성 천수각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멋있어서 추천드려요. 남들이 꼭 가는 관광지에는 이유가 있는 법~

나라 사슴공원

약 1,200마리가량의 꽃사슴이 살고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초입에서부터 느껴지는 사슴의 향기... 네 동물 냄새 많이 나요. 시골 느낌도 조금 나는 편입니다. 동물 그중에서도 눈이 예쁜 꽃사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하셔서 사슴들에게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슴 전용 과자는 10장당 200엔 정도에 판매하고 있어요. 거의 전병이랑 똑같이 생겼죠? 전 생각보다 사슴이 커서 조금 겁먹었지만 익숙해지니 점차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도다이지

나라시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절 중 하나입니다. 대불전을 위주로 관광하시면 됩니다. 나라에서 단연 1순위라고 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기 때문에 꼭 방문해 보세요.

도톤보리 (글리코상)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아닐까요? 뛰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글리코 사인도 굉장히 유명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사람들 다 글리코 사인의 자세를 따라 하고 있어요.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만 인파에 치여서 쉽게 지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간코 도톤보리점

도톤보리에 있는 스시집입니다. 프랜차이즈 스시집 중 하나로 제가 느끼기에는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그리고 프랜차이즈 식당의 특징 메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스시만 있는 게 아니라 장어덮밥, 가이세키, 야키니쿠 등등등...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간단하게 식사하시기 좋은 식당입니다.

신사이바시스지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이것저것 구경하러 갑니다! 사실 전 쇼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같이 간 일행들이 꼭 가고 싶다고 한 관계로 함께 갔어요. 사람은 많았지만 나름 재밌게 둘러보고 왔어요.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갔는데 상점가가 꽤 길어서 보고 호텔에 들어오니 씻자마자 기절하게 되더라고요.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4일차 여행의 마지막 날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과 함께

아리마 온천마을

전 그냥 온천만 있는 마을 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산책하기에도 좋고 가이드분 말로는 숨겨진 맛집들이 많은 지역이라고도 하시더라고요. 미슐랭 식당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우리의 목적은 온천!

킨노유

시설은 깔끔하고, 일본 전통 온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온천을 즐긴 후에는 휴게실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몸을 더 릴랙스할 수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힐링에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롯코 가든 테라스

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이 정말 좋더라고요. 날씨가 맑은 날에는 고베와 오사카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뷰가 일품이었습니다.

테라스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카페가 있어서 간단히 즐기기에 좋았고, 특히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야외 테라스가 인상적이었어요. 산 정상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좋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커피 한잔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였습니다.

민세이

이후에 고베 민세이라는 식당에서는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건 오징어 튀김인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튀김옷만 큰 오징어 튀김이 아니라 안에 살이 가득차 있는 오징어 튀김이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것외에도 볶음밥이나 교자 종류도 정말 맛있었는데 여러명이 방문하신다면 오징어 튀김은 꼭 시키시는걸 추천드려요!

 

고베 메모리얼 파크

고베 대지진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존한 곳입니다. 피해 규모 등을 알려주는 동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한국어로 설명이 나와서 이해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관광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베 하버랜드

하버랜드에는 다양한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서 간단한 쇼핑과 식사를 즐기기에 좋았고, 대관람차도 있어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바다를 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힐링이 되는 느낌이라 고베 여행 중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이렇게 3박 4일 동안 꽉 채운 일본 여행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제가 스스로 일정을 짜고 전용차량이 아닌 대중교통 등으로 여행했다면 이 일정 중 많은 부분을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여행에서는 이동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오늘 제가 소개 드린 일정 참고하셔서 재밌고 알차게 여행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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