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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떠나는 칭다오 여행, 2박 3일 완벽 코스 후기

여행정보

by 요모프라이빗 2025. 2.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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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칭다오를 아시나요?

우리에게는 양꼬치와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1시간 40분 정도 걸려요. 무척 가깝죠? 짧은 2박 3일 일정으로도 칭다오를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정 소개에 앞서 제가 이번에 숙박한 호텔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호텔 인터컨티넨탈 칭다오

칭다오의 랜드마크 5.4 광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5성급 호텔입니다.

객실도 아주 깨끗해요. 저희는 시티 뷰 객실이었습니다. 오션뷰도 있어서 따로 원하시는 분들은 예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션뷰 객실은 특히 올림픽 요트 경기장도 보입니다. 일정 종료 후 분위기 좋게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객실 상태는 5성급답게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커튼 열어두면 햇빛이 잘 들어오는 편이라 방 자체가 포근한 분위기였어요. 중국은 호텔이 5성급임에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가 많은 것 같아요. 칭다오 프라이빗 투어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 인터컨티넬탈 칭다오 완전 추천드립니다~

Day 1.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칭다오

🍺 칭다오 맥주 박물관 - 100년 역사가 숨 쉬는 양조장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맥주죠. 저도 편의점 가면 꼭 사 와요. 칭다오 맥주의 역사는 1903년에 시작되었는데요.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죠. 맥주 박물관은 오래된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서 설립 100주년이 되는 2003년에 지어졌습니다.

 

역사적인 양조 도구들과 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갓 만든 신선한 생맥주를 시음할 수 있어요. 특히 오전에 방문하시면 여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대북도(따바이다오) - 시간이 멈춘 듯한 독일 거리

독일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붉은 벽돌 건물들과 좁은 골목길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고풍스러운 느낌과는 반전매력으로 현대적인 카페나 갤러리도 있더라고요.

건물이 모두 개성과 매력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도 했습니다.

 
 
 

 

⛪ 칭다오 천주교 성당 - 고딕 양식의 걸작

칭다오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천주교 성당입니다. 1934년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쌍탑 구조가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붉은 벽돌로 지어진 외관이 주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제 취향을 저격했어요.

특히 성당 앞 광장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도시의 현대적인 모습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느낌을 주었답니다.

 

https://blog.naver.com/yomolabs/223759176194

 

주말에 떠나는 칭다오 여행, 2박 3일 완벽 코스 후기

여러분 칭다오를 아시나요? 우리에게는 양꼬치와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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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교 -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

잔교는 1892년에 지어진 칭다오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440m 길이의 다리를 이동해 끝부분에 있는 팔각정에 다녀왔어요.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확 트인 바다 전망에 더불어 중국과 서양의 건축미가 합쳐진 매력이 있는 관광지입니다. 특히 일몰쯤에는 낮보다 더욱 아름답다고 해요. 나중에는 저녁에 가보고 싶더라고요.

 

 

 

🍜 칭다오 야시장 - 현지의 맛과 활기를 느끼다

해 질 녘부터 시작되는 야시장은 칭다오의 밤 문화를 대표하는 곳입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부터 중국 전통 간식까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실 수 있어요. 특히 현지식 해물파전과 꼬치구이, 시원한 칭다오 생맥주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저희 일행은 칭다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양꼬치를 먹었습니다. 칭다오까지 와서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너무 섭섭하잖아요~

 
 

Day 2. 하늘에서 바다까지, 칭다오의 모든 것

⛰ 노산 거봉 - 케이블카에서 만나는 절경

해발 1,132미터 노산의 정상에 위치한 거봉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칭다오의 전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내려다보니 황해와 도시 전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죠. 특히 맑은 날이라 바다와 도시가 맞닿은 해안선을 따라 웅장하게 늘어선 현대식 건물들과 옛 독일 조계지의 붉은 지붕들이 만드는 대비가 인상적이었어요.

케이블카는 약 20분 정도 운행되는데, 그 시간 동안 칭다오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 소어산 공원 - 도시를 내려다보는 여유

칭다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어산 공원(小鱼山公园)은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휴식 공간이었어요. 높지 않은 언덕이라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는데, 정상에 오르니 옛 독일 총독관저와 성 미카엘 성당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특히 공원 곳곳에 심어진 소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무척 상쾌했답니다. 가벼운 산책 코스로 추천드려요.

 

 

🏛 5.4광장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광장

칭다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으로, 30미터 높이의 "5월의 바람"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현대적 디자인의 랜드마크예요. 일본에 대항하여 칭다오에서 시작된 5.4 운동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곳이라 이름도 5.4 광장입니다.

칭다오 현지인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장소라 관광객이고 현지인이고 많이 있더라고요. 평소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에는 5월의 바람을 메인으로 조명쇼와 분수쇼가 펼쳐집니다. 7,8월에는 거의 매일 쇼가 진행된다고 하니 이시기에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악천후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는 점만 참고해주세요~

 

🌆 운상해천 전망대 - 하늘 위에서 보는 칭다오

81층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리 바닥 전망대는 스릴도 느끼실 수 있어요. 맑은 날씨에는 노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답니다.

제가 가는 날은 안개가 많이 낀 날씨였어요. 이색적이고 멋지지 않나요? 전망대에 오르기 전 다소 아쉬웠거든요. 막상 보니까 이것도 나름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Day 3. 여유롭게 즐기는 칭다오에서의 마지막 산책

🏰 독일 총독부

 

1907년 완공된 독일 총독부는 마치 유럽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신로마네스크와 바로크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건물 외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부에는 앤티크 가구들과 섬세한 장식품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2박 3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칭다오는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특히 깔끔한 도시 경관과 뛰어난 접근성이 칭다오의 장점인데요. 인천에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비행시간은 짧은 휴가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 해주죠. 여기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온화한 날씨까지 더해져 언제 방문해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칭다오 현지인 맛집 탐방까지

🍖 칭다오 현지 맛집 탐방

프라이빗 투어 일정에 포함된 현지 맛집들을 잠깐 소개해드릴게요.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맛집이라 더욱 믿을 만했답니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라 패키지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숨은 맛집이기도 해요!

[판다왔다 훠궈]

판다왔다 훠궈(熊猫来了火锅)는 칭다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훠궈 맛집입니다. 귀여운 판다 캐릭터로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가 특징이에요.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는 물론, 다양한 버섯과 채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마라탕 베이스와 버섯 베이스 육수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강뚝양꼬치]

 

 

 

강뚝양꼬치(河坝烧烤串城)는 칭다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양꼬치 전문점입니다.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없고 육즙이 가득해요. 특제 양념과 참깨 소스의 조화가 일품인데요. 현지 칭다오 생맥주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답니다.

 

이번 휴가에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유럽 감성 도시 칭다오는 어떠신가요? 100년 전통의 칭다오 맥주와 현지인 맛집 투어부터 이국적인 건축물까지, 특별한 추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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