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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가볍게 떠나는 가족여행지, 후쿠오카를 소개할게요.

여행정보

by 요모프라이빗 2024. 9. 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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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 있으신가요?

보통 3박 4일, 4박 5일로 많이들 계획하시는데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해외여행 시간 맞추는게

갈수록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오늘의 일정

후쿠오카 2박 3일 일정입니다.

후쿠오카까지의 비행시간도 짧고 거리도 가까워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인데요.

저는 이번에 가족들과 금토일!

주말을 이용해서 짧고 굵게

해외여행을 즐기고 왔답니다.

처음에는 2박 3일은 너무 짧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2박 3일 열심히 놀아보니

꽤 충실하게 놀았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 제가 다녀온 후쿠오카 2박 3일 일정

간단히 소개드려볼게요~

1일차: 후쿠오카 필수코스 둘러보기!

다자이후 천만궁

첫 일정으로 도착한 천만궁!

1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로,

경내를 걸으며 느낀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왜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건지 한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나카가미 차야

신사 관람 후 들른 나카가미 차야

천만궁 근처라서 동선이 좋기도 했고,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찻집이라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어요.

유명한 곳이라서 저희 말고도

다른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유명한 이유가 있긴하더라고요.

나오는 음식들도 정갈해서

저도 그렇고 가족들도 다들 좋아했어요~

벳푸 지옥순례 (가마솥 지옥)

이후로는 벳푸로 이동해 가마솥 지옥을 관광했습니다.

8개의 다양한 온천 지옥에서

100℃가 넘는 온도의 열탕에서 솟아오르는 증기와

끓어오르는 진흙...

왜 지옥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했었는데

이유를 단번에 알게되었네요.

풍경도 독특하고 코를 찌르는 유황냄새...

인상깊은 관광지였답니다!

벳푸 온야도 노노 호텔

언제나 여행의 첫날은 참 피곤해요.

그래서 추천받은 전통 료칸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줬어요.

가이드분이 호텔 식사도 퀄리티가 괜찮다고 하셔서

굳이 나가서 먹지 않고 호텔식으로 해결했는데

현지 해산물을 활용한 가이세키는

오히려 저보다 가족들이 더 좋아했던... ㅎㅎ

그리고 꿀팁.. 10시 이후에 소바가 제공되니까

출출하신 분들은 한그릇씩 드시고 주무시면 좋아요~

2일차 편안함 그 자체 유후인 둘러보기

킨린호수

이른 아침 방문한 유후인의 필수코스 킨린호수!

개인적으로 호수를 둘러보는 걸 좋아해서

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관광지였는데

제가 강력히 주장했던게 민망하지 않을만큼

경치도 너무 좋고 아침에 방문해서

분위기가 차분해서 더욱 만족스러운 일정이었어요.

제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고

아기자기한 모습이었는데

이게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유후인 민예촌

도예, 목공예, 직물 등

다양한 유후인의 전통 공예를

만날 수 있는 유후인 민예촌!

주변에 귀여운 상점가도 많고

천천히 걸으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맛이 있어요.

히타 마메다마치

규슈의 작은 교토!

히타 마메다마치를 이르는 말입니다.

전 해외에 나갔을때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곳을

일정 중 한번은 방문하려고 하는데요.

이곳도 가족들끼리 와서 차한잔 하기에

너무 좋은 여행지더라고요.

완전 추천드립니다!

쿤쵸주조장

그리고 제가 내심 기대했던 시간.. ㅎㅎ

1703년에 설립된 쿤쵸주조장 투어!

300년 전통의 주조장에서

사케 제조 과정을 직접 보고,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시음해보는 경험.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견학하면서 홀짝홀짝 마시는 술이

저는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아빠는 기념으로 사케도 한잔 사셨다는...

주조장 내부도 딱 제가 예상한 분위기!

사케 좋아하시는 분은 겸사겸사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노타케안

전 일본의 음식하면 덮밥 종류를 가장 선호하는데요.

기본적인 규동, 부타동도 좋지만

이번에는 특별하게 장어덮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사실 계획하고 간 곳은 아니고

제가 장어덮밥으로 아주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

가이드분이 즉석에서 추천해준 식당이었는데

진짜 가족들 한마디도 안하고

접시에 얼굴 박고 먹었어요!

유노타케안 완전 추천입니다!

모모치 해변 공원

1989년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인공해변입니다.

해변은 언제나 옳죠.

가족들과 천천히 걷기만 해도 추억이 마구 쌓이는 느낌...

연인끼리 오셔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위에서 보면 탁 트인 전망이라 더 시원해요.

텐진 시내

외국 나갔을 때 꼭 국룰로 가야하는 곳이라면

아마 시내나 시장이 아닐까싶어요.

전 둘중에는 시내를 조금 더 선호하는데요.

텐진 시내는 볼거리가 꽤 많아서

계속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면서 걸었네요.

단순히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맛집도 꽤 많은지 여기저기 웨이팅하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 조금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온다면

시내에서 꼭 이것저것 먹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ㅎㅎ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네 일본에 왔으면 돈키호테는 필수라고들 하죠.

사실 오사카에서 도톤보리 돈키호테에 방문했을때는

특별하게 재밌거나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저말고 다른 가족들을 위해 방문했는데

막상 제가 더 신나서 이것저것 구경했어요.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짱구 캐릭터들

어딘가 후줄근해보여서 구매하지는 않았어용..

원갈비 프리미엄 나카스

저녁식사는 야키니쿠로 결정!

숙소 들어가서 야식도 먹기로 해서

적당히 먹으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맛있던건지..

가족 모두의 암묵적 동의하에

식당에서 원없이 먹고 자연스럽게 야식은 스킵!

무한리필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고기와 큰 맥락은 비슷하지만

야키니쿠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네요.

야키니쿠먹으면서 맥주는 필수죠..

혼밥하러 오는 분들도 꽤 많아 보여서

혹시나 혼자서 여행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와서 식사하셔도 될 것 같아요~

3일차 여행의 마지막은 쇼핑!

라라포트 후쿠오카

마지막 날에는 호텔에서 적당히 뒹굴거리다

천천히 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요모에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래도 하나라도 더 보고 가시라며 추천해준 라라포트!

별 기대없이 갔는데도 은근히 볼 것도 많았고

특히 이날따라 호텔 조식을 제가 좀 덜 먹었나봐요..

제가 푸드코트를 그냥 지배해버렸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자제를 못했습니다..

사실 2박 3일로 해외여행 다녀온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가족들 모두 일본여행은 크게 자신이 없어서..

이번에도 가이드분과 함께 여행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2박 3일같은 짧은 일정에는

오히려 가이드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짧은 일정에 풍성하게 둘러보려면

최적화된 동선으로 척척 안내하고

도와주시는 분이 필요한데

우리 가이드분이 정말 그런 역할을 잘 해주셔서

너무 편안한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이 되었네요.

일요일에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다음날 출근하는데도 오히려 쌩쌩한게

이번 여행 진짜 효율적으로 잘 다녀왔다 싶더라고요.

혹시 다른 분들도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알찬 여행을 계획하고 싶으시다면

요모와 함께하는 후쿠오카 여행 완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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